"원조 쿠페 SUV의 부활" KGM, 신형 토레스 쿠페 '액티언' 양산차 실물 유출. 8월 출시 예정

KG모빌리티(KGM)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쿠페형 SUV '액티언(J120)'의 양산차 디자인이 최초로 유출돼 이목을 끈다.

그동안 업계에서 '토레스 쿠페' 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이 차량은 토레스 기반의 파생 모델로 태극기의 '건곤감리(4괘)'를 녹여낸 전용 디자인과 쿠페라이크한 루프라인, 좁아진 윈도우 면적 등 차별화된 디테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토레스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차량 후면부 테일게이트에는 'ACTYON' 레터링이 적용됐는데, 이를 통해 차명이 '액티언'으로 확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액티언은 지난 2005년 KGM의 전신인 쌍용자동차 시절 뉴 코란도의 후속 모델로 출시됐다.

특히, 액티언은 최초의 쿠페형 SUV로 불리는 BMW 'X6'보다도 먼저 선보인 원조 쿠페형 SUV로 쌍용차의 비공식 세계 최초 쿠페형 SUV 모델명이다.

하지만, 이후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출시 5년 만인 지난 2010년 단종됐다.

KGM은 이번 신차가 토레스 파생 버전 쿠페형 SUV인 만큼, 원조 쿠페 SUV로 불렸던 액티언의 차명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KGM은 지난 6월 액티언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액티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며, 2WD 또는 4WD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토레스와 같은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참고로 토레스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1,590~1,680kg, 동일한 사양 토레스의 공차중량 1,520~1,610kg 대비 70kg 가량 무거워진다. 토레스 1.5 터보, 코란도 1.5 터보와 동일한 저공해3종을 획득했다.

한편, KGM '액티언'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8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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