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베스트셀링 SUV 'GV80'가 최근 부식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GV80 리어휀더에서 부식 녹이 올라오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제보자는 "형님네가 2020년 4월 제네시스 GV80을 출고했고 4년이 됐는데, 리어 펜더에서 녹이 발생했다"며, "형님네 차량을 확인하고 내 차는 괜찮겠지 싶어 봤더니 역시나 똑같은 부위에서 부식이 시작되고 있었다. 참고로 제 차는 2020년 7월 출고된 블랙 색상 GV80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라고해서 9천만원 넘게 주고 나름대로 세차도 자주해주고 애지중지 관리했는데 살다살다 이런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GV80 펜더 부식이 결함이라고 생각해 블루핸즈에 방문했다며, "관계자가 애초에 공장에서 도색이 잘못된 것 같다며, 녹이 나면 안되는 부위에 녹이났다고 무상으로 도색을 해주겠다고 하더라. 이건 도색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도색하면 가려지겠지만 몇년 타다보면 또 올라올텐데..."라며 걱정했다.
또 해당 블루핸즈에서 얼마 전 GV80차량이 똑같은 부위에 부식이 있어서 도색을 했는데 계속 녹이 올라와서 몇 번을 도색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제보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서비스담당 주재원과 통화했는데 주재원이 "보증 기간이 남았으니 블루핸즈로 가서 수리하면 된다더라"라며, 그래서 나중에 같은 부위에 부식이 올라오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수리 후 1년 2만km 내에 다시 부식이 발생될 시 다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새 차 받아서 4년 타고 녹이 올라왔는데 1년 2만km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했더니 "규정이라 어쩔 수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건 제조사에서 잘못 만들어놓고 고객들이 보증기간 안에 고쳐타고 이후에는 알아서 하라는 것 아니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제보자는 "20년식 GV80 타시는 분들은 운전석 뒤펜더 잘 확인해야 한다"며, "중고로 구입하려는 분들도 부식 부위 잘 확인하고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제네시스 GV80 동호회 등에서도 동일한 부위에 부식이 발생한 GV80 차량들이 있고 수차례 수리 받은 차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출시한 지 5년도 안 된 차량이고 그것도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제네시스에서 이런 부식이 발생한 것이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이를 보고 "프리미엄 럭셔리가 아니고 녹셔리네", "후리미엄 녹셔리 구매실수 에디션", "부식이 됐다는건 원가 절감 아니냐", "아연 도금 강판 쓰는 것 아니었나? 몇 년 지나지 않아 녹이 올라오다니...",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저 부분 녹 올라오는 차 오랜만에 본다", "녹이 올라왔는데 도색이라니 말 그대로 눈가리고 아웅이네", "차는 소모품이다. 그냥 대충 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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