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세단 '쏘나타'가 지난 6월 한 달간 5,712대가 판매돼 국산 세단 판매 1위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 쏘나타는 5,712대가 판매돼 5,703대를 기록한 그랜저를 제치고 국산 세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쏘나타가 그랜저를 제치고 국산 세단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무려 29개월 만이다.
쏘나타는 지난해 5월 디자인을 풀체인지 수준으로 대대적으로 변경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 인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실적 견인의 주인공은 최근 출시한 택시 모델이다.
지난 6월 쏘나타 택시 판매량은 2,664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46.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쏘나타 전체 판매량의 약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반 가솔린과 LPG 모델은 2,234대로 39.1%, 하이브리드 모델은 814대로 14.2%를 각각 차지했다.
쏘나타 택시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앞서 지난해 중형 택시 단종 후 국내에서는 그랜저, K8 등 준대형 택시와 전기 택시가 주로 판매되고 있었다.
하지만, 중형 택시 대비 가격이 차량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택시 업계에서는 중형 LPG 택시 재출시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현재 쏘나타 택시에 수요가 몰리며, 계약 후에 출고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 택시는 중국 북경현대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방식이다.
쏘나타 택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아도 K5 택시 모델 재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5 택시가 출시될 경우 국내에서 생산해서 공급하는 방식을 활용해 공급 안정석을 높일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 쏘나타 택시의 판매 가격은 2,254만원부터 시작하며, 일반 모델과 달리 롱휠베이스 모델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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