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가 라이벌 BMW ‘뉴 5시리즈’를 누르고 지난달 E세그먼트 수입 중형세단 시장 왕좌를 차지했다.
2일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 TOP10에는 벤츠코리아가 E클래스를 비롯한 CLS, GLC등 3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10월 5시리즈에 밀려 2위에 물렀던 E클래스는 지난달 전년 동기대비 30.6% 증가한 3,423대를 판매해 다시 1위를 차지, 수입차 중 유일하게 올해 누적판매 3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0월 출시한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첫 선보인 10세대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더욱 역동적인 외장디자인과 고급소재 및 첨단기능이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파워트레인, 진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E 250, E 220d 4MATIC, E 350 4MATIC에 이어 지난 1일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E300e의 고객인도를 시작하는 등 라인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향후 E 450 4MATIC과 AMG E 53 4MATIC+를 추가해 총 9가지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어 2위에는 E클래스 라이벌 BMW 뉴 5시리즈가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한 2,214대로 이름을 올렸다.
뉴 5시리즈는 2017년 선보인 7세대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로, 신규 디자인과 전동화를 통한 파워트레인 효율성 향상,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조작 계통, 연결성 등 첨단기술을 보완했다.
5시리즈는 지난 10월 프로모션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E클래스를 꺾고 1위에 올랐지만, E클래스가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또 다시 1위를 내줬다.
또 아테온과 함께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견인을 담당하고 있는 티구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오른 1,767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티구안은 지난달 수입 SUV 최초로 연간판매 1만대를 돌파,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국내 수입차 연간 1만대 판매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에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이 세 번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소형 SUV 티록과 7세대 신형 제타, 신형 파사트 GT등 인기 차종을 잇따라 투입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아우디코리아 주력모델 A6가 전년 동기대비 57.7% 상승한 1,590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코리아도 Q7 페이스리프트, Q8, Q5 등 대규모 신차공세로 대대적인 라인업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어 5위에는 테슬라 모델3가 842대를 판매해 순위에 들었고, 원조 4도어 쿠페 벤츠 CL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증가한 665대를 판매해 6위에 올랐다.
불매운동 이후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한 렉서스 ES는 지난달 전년 동기대비 무려 113.9% 급증한 648대를 기록해 7위를, 8위는 전년 동기대비 31.6% 줄어든 579대의 BMW 3시리즈가 차지했다.
또 9위는 포드 주력차종 익스플로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 증가한 574대를 판매했고, 마지막 10위에는 532대를 기록한 벤츠 GLC로, 11위인 폭스바겐 제타(529대)를 단 3대 차이로 앞질러 순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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