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애플카 생산한다고?' 기아 측,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또 애플카 관련설에 휩싸였다.

일부 국내 매체들이 현대차그룹과 애플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나돌며 애플의 생산 파트너로 기아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협력창구로 기아로 단일화했고 애플카 생산기지로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기아는 이날 장중 한때 9만9,500원까지 오르면서 10만원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기아는 전날에도 16.64% 급등해 8만3,4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 2012년 6월 이후 9년 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 현대차 역시 덩달아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기아는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전 애플과의 제휴 보도가 나간 후 해명자료와 거의 유사하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건 역시 전혀 확인 된 바가 없다“며,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워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