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UTO NEWS

‘모델Y 정면승부’ 현대차, 아이오닉5 내달 사전계약 시작. 가격은 약 5,500만원대 내외

반응형
728x170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가 내달 글로벌 최초 데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월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온라인을 통해 세계 최초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가 현대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Y다. 두 차량은 차체 크기와 주행거리, 첨단 자율주행 기술, 실용성 등에서 비슷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최초로 적용됐으며, 미래 전기차 시대를 열어갈 핵심 전략 모델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된 신규 플랫폼으로,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또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고, 5분 충전만으로도 약 100㎞ 가량 주행할 수 있다.

아이오닉5 외장디자인은 전동화 아이오닉(IONIQ)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컬러 및 소재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아이오닉 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아이오닉 5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오닉5의 전면에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보닛’을 적용해 유려하면서도 하이테크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현대차 전기차의 역대 최대 직경인 20인치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한 휠을 탑재해 완벽한 전기차 비율을 구현했고, 국산차 최초로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했다.

테슬라코리아 역시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테슬라 팝업스토어에서 모델Y를 공개한 바 있다. 모델Y의 내외장 디자인은 모델3와 유사하고, 계기판 없이 센터페시아 1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도 동일하다.

모델Y는 스탠다드레인지,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 롱레인지 트림의 경우 환경부로부터 511㎞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또 모델Y는 15분 충전으로 270㎞ 주행이 가능하고, 3열 시트가 적용돼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모델Y 롱레인지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초, 퍼포먼스는 3.7초로 고성능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는 아이오닉5가 전장 4,640mm, 전폭 1,890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다.

반면, 경쟁모델인 모델Y는 전장 4,750mm, 전폭 1,92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 2,890mm로 아이오닉5보다 전반적으로 크지만 휠베이스가 110mm 짧다. 때문에 실내공간은 아이오닉5가 더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올해부터 정부가 6,000만원 미만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100% 지급하고, 6,000~9,000만원인 경우 50%, 9,000만원 이상은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델Y의 경우 미국에서 롱레인지가 4만2190달러(약 4,626만원), 퍼포먼스가 5만2190달러(약 5,723만원)다. 국내에선 모델3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아이오닉5 가격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5,5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국내 판매목표를 3만대로 잡고 있으며, 이르면 4월께 고객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테슬라 모델Y를 누르고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응형
교차형 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