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차 토레스가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위장막 테스트뮬이 새롭게 포착됐다.
코드명 'U100'으로 알려진 토레스 전기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위장막 차량과 예상도 이미지가 게재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토레스 전기차는 중국 BYD와 협업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토레스의 전반적인 스타일링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디테일이 적용된다.
토레스 전기차 위장막 테스트뮬을 보면, 전기차인 만큼 폐쇄형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스타일의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측면에는 전용 에어로 휠 등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예상도에서는 헤드램프와 보닛, 사이드미러 등에 푸른색 디테일이 적용돼 보다 친환경,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과 후면에서는 토레스 일반버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에는 전자식 기어 레버를 비롯해 내연기관과 다른 사양으로 차별화를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쌍용차 최초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과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오프로드에 특화된 터레인 주행모드가 추가된다.
배터리는 협업으로 개발하는 중국 BYD사에서 납품받으며, 베터리 용량은 71.7kWh로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할 전망이다. 전기모터는 기존 ‘코란도 e모션’보다 개량된 것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된다. 코란도 e모션은 최고출력 190마력,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20km 수준인데, 토레스 전기차는 BYD 배터리를 탑재하는 만큼 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카는 양산형 모델이 아닌 P1(품질, 설계점검 및 생산성 확인 연구용)단계인 만큼 추후 디자인과 사양이 얼마든 변경될 수 있다.
토레스 전기차 가격은 보조금 100%를 위해 약 4천만원대 중후반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많은 전기차가 시장에 출시됐고, 쌍용차는 후발주자인 만큼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토레스처럼 가성비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 토레스 전기차(U100)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2023년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 신차를 투입, 토레스 전기차를 비롯해 과거 코란도에서 영감을 받은 KR10, 토레스 전기 픽업트럭 버전,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티볼리와 렉스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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