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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NEWS

"전설의 아이콘 별이 되다" 랠리 드라이버 '켄 블락', 불의의 사고로 사망. 향년 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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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랠리 드라이버이자 후니간 레이싱의 창립자이기도 한 켄 블락(Ken Block)’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켄 블락은 미국 유타주 밀홀로 지역에서 가파른 경사면을 스노우모빌을 타고 스턴트를 하다 전복되는 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니간 측은 지난 2(현지시각)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켄 블락이 오늘 스노우모빌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깊은 유감의 소식을 전한다", "선구자였으며 우상이고,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던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 성명을 냈다.

지난 1967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켄 블락은 2005스바루 WRX STi’의 운전대를 잡고 랠리 레이싱에 입문했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히 랠리 레이싱 참여 및 짐카나, 드리프트를 선보여온 베테랑이었다.

이후 올해의 랠리 아메리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도 경쟁하기 시작했다. 2008년까지 랠리에서 첫 우승과 많은 시상대에 올랐던 켄 블락은 탑기어에 출연하면서 짐카나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 올린 두 번째 짐카나 영상은 5,200만 뷰를 모았고, 첫 영상은 공개 당시 무려 2천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지난 2013년에는 공식 후원사인 몬스터에너지가 주최한 행사로 방한, 서울 잠실에서 국내 팬들에게 화려한 스턴트 드리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4년과 2017년 사이에는 다양한 포드 모델로 FIA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십에서 경쟁했다. 포드와의 파트너십 이후인 최근에는 아우디와 팀을 이뤄 몇 가지 짐카나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가 대표적으로 탔던 모델들은 포드 피에스타 ST RX43, 포드 포커스 RS RX, 포드 머스탱 후니콘 RTR, 포드 에스코트 MK2 RS, 포드 F-150 랩터트랙스,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 포드 피에스타 ST HFHV, 포드 머스탱 후니콘 RTR V2, -암 매버릭 맥스 X RS 터보, 포드 에스코트 코스워스 등 다양한 자동차로 묘기에 가까운 거침없는 스턴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레이싱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불려왔다.

켄 블락은 포드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아우디 등 많은 자동차 회사들과 함께 다양한 스턴트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우디와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기 랠리카 아우디 S1 후니트론을 운전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짐카나를 선보였다.

켄 블락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를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당신의 영상을 즐겨봐 왔던 팬으로써 애도를 표한다", "슬픈 소식이다. 명복을 기원한다"는 등 애도의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55세로 사망한 전설의 레이서 켄 블락은 자동차 레이싱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거침없는 짐카나 영상 및 스케이트보드, 스노우보드, 오토바이 등 다양한 스턴트와 모험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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