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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 모습 그대로!’ 현대차, ‘아이오닉5’ 양산형 테스트카 포착. 내년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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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순수전기차(EV) ‘아이오닉5’의 양산형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순수전기차(EV) ‘아이오닉5’의 양산형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현대차가 ‘아이오닉5’ 프로토타입이 해외에서 목격, T1 단계가 아닌 양산형 부품을 장착한 T2 단계 테스트카로 확인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준중형 CUV 스타일의 아이오닉5는 지난 1970년대 공개된 현대차 최초의 컨셉트카 ‘포니 쿠페 컨셉트(Pony coupe concept)‘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모델이자 지난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에서 공개한 ‘45’ 컨셉트의 양산모델이다.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는 양산형에 근접한 모습으로 컨셉트카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가 적극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전면부는 기존 45 컨셉트의 동적인 ‘키네틱 큐브 램프(Kinetic Cube Lamp)' 디자인과 독특한 격자 라디에이터 그릴 등 클래식한 아날로그 감성과 모던함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전면의 입체적인 도트패턴 LED 헤드램프는 두 개의 ‘U'자형 주간주행등(DRL)과 사각형태의 큐브 램프를 통해 그 어떤 차량보다 개성 넘치는 그래픽을 자랑한다.

 

또 순수전기차인 만큼 라디에이터 그릴은 배제됐고, 대신 프론트 범퍼 하단에 전기모터 열을 냉각시키기 위한 에어인테이크가 위치했다. 전반적으로 범퍼 디자인은 간결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측면부는 과거 포니 쿠페 컨셉트의 현대화 된 패스트백 스타일과 45 컨셉트의 실루엣을 그대로 간직했다.

 

특히, 극단적으로 짧은 앞, 뒤 오버행을 비롯한 쿠페스타일의 루프라인과 낮은 전고 등 전체적으로 긴장감 넘치면서도 짱짱하고 안정적인 비율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차가 멈춰 있어도 역동적인 느낌의 윈도우라인(DLO)과 날렵한 각도로 꺾인 C필러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고, 45 컨셉트의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CMS(Camera Monitoring System) 기기는 일반적인 사이드미러로 변경됐다.

 

45 컨셉트에서 보지 못했던 디자인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보닛 파팅라인이다. 45 양산형 모델에는 앞바퀴 휠하우스와 펜더까지 넓게 열리는 ‘크렘쉘 보닛’이 적용되며, 이외에도 독특한 패턴의 휠 디자인과 휠하우스 클래딩 패턴, 히든타입 오토플러시 도어핸들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후면부는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되며, 도트 그래픽 LED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특히, 미등은 ‘ㅁ'자 사각형태로 점등되며, 방향지시등은 하단에 수평으로 점등된다. 이밖에 커넥티드 중앙 도트 패턴에는 별도의 LED 조명이 점등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45 컨셉트 우측 테일램프에 위치했던 'HYUNDAI' 레터링 엠블럼이 동일하게 반영되거나 위치가 중앙으로 변경돼 조명으로 점등될 가능성도 추측해볼 수 있다.

 

인테리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가 “EV 콘셉트카 45의 내장은 차량 내부가 거실 내 가구의 일부로 보이도록 기존의 여타 자동차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디자인됐다”고 언급 한 만큼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디지털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독특한 글로브 박스 등이 적용되며, 이외에 크래시패드나 도어, 시트 등에 우드, 패브릭, 가죽 등 따뜻하고 편안한 마감소재가 적용될지 기대된다. 컨셉트처럼 1열 시트가 돌아가는 ‘스위블 시트(Swivel seat)’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과 전기모터가 각 차축에 위치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최대 350kW급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20분 만에 80%충전이 가능하고, 배터리는 75-100kWh까지 용량을 확대해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8월 차세대 전동화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결정, 차급을 숫자로 나누는 차명 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현대차는 내년 준중형 CUV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향후 중형세단 ‘아이오닉 6’, 대형 SUV ‘아이오닉 7’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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