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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 출시할 신형 K7(GL3) 차명 'K8'으로 변경하나? KIA 로고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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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브랜드 엠블럼 변경이 확정된 가운데, 준대형 세단 신형 'K7 풀체인지(GL3)'의 차명도 ‘K8'으로 변경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ːKorean Car Blog)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엠블럼 변경이 확정된 가운데, 준대형 세단 신형 'K7 풀체인지(GL3)'의 차명도 ‘K8'으로 변경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차세대 K7에 K8 차명을 사용, 이와 관련해 제품 및 마케팅 준비와 함께 최종 결재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8이란 차명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016년 K8 상표 등록을 마친 바 있으며, 당시 출시를 앞둔 ‘스팅어’의 차명으로 K8을 사용할거란 추측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기아차는 K시리즈와 차별화를 위해 K8 대신 스팅어를 사용했다.

 

무엇보다 기아차는 이미 3-5-7-9로 이어지는 K시리즈 세단라인업을 완성, ‘디자인 기아’라는 이미지와 함께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K7 대신 K8을 적용하게 되면, 향후 기아차 세단 라인업은 K3, K5, K8, K9으로 변경되는 것인데, 이를 두고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기아차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
기아차 신규 엠블럼 디자인

가장 신빙성이 높은 것은 올 초 기아차가 발표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다. 기아차 플랜S는 새로운 모빌리티 기업으로 선제적 EV 전환, EV/AV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새로운 브랜드 체계, PBV 사업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사명과 차명 변경을 통해 독자적인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새로운 엠블럼에 대한 90건의 지적 재산권 정보 서비스(KIPRIS) 상표 출원을 마쳤고, 지난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매진 바이(Imagine by KIA)' 컨셉트카의 영문 ‘KIA' 폰트와 유사하다. 새로운 엠블럼은 내년 출시할 신형 K7과 스포티지, 이매진(CV) EV 등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3세대 신형 'K7 풀체인지(GL3)' (출처ː K7풀체인지 동호회)
기아차 3세대 신형 'K7 풀체인지(GL3)' (출처ː K7풀체인지 동호회)

특히, 내년에 출시될 3세대 신형 K7(GL3)은 지난 2016년 현행 2세대 K7(YG)이 출시된 지 5년여 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이다.

 

신형 K7은 차체가 더욱 커지고,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과 고급화 등 상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K8으로 차명 변경을 통해 현대차 그랜저와 직접적인 경쟁이 아닌 새로운 준대형 세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대폭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내부에 신형 쏘렌토처럼 기하학적인 패턴이 적용되고, 헤드램프는 한층 날렵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는다. 프론트 범퍼에는 신형 그랜저처럼 마름모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배치, 신형 K5에 최초로 적용했던 ‘타이거페이스’ 디자인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3세대 신형 'K7 풀체인지(GL3)' (출처ː K7풀체인지 동호회)
기아차 3세대 신형 'K7 풀체인지(GL3)' (출처ː K7풀체인지 동호회)
기아차 3세대 신형 'K7 풀체인지(GL3)' (출처ː K7풀체인지 동호회)

측면부는 안정감 있는 실루엣과 비율, 간결하고 깔끔한 캐릭터라인,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된다. 특히, 쿠페스타일의 완만한 루프라인과 윈도우라인 변화가 인상적이다. 또 C필러에 위치한 쿼터글래스에는 신형 쏘렌토처럼 상어 지느러미처럼 솟아오른 크롬 디테일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최근 트렌드인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되며, 리어범퍼에는 기하학 패턴을 그려 넣은 일체형 듀얼머플러가 눈길을 끈다. 이외에 번호판도 범퍼 하단에 위치한다. 인테리어는 보다 넓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 고급 마감소재,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을 대거 탑재할 전망이다.

기아차 3세대 신형 'K7 풀체인지(GL3)' (출처ː K7풀체인지 동호회)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3.0 LPi,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엔진라인업이 거론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 차명을 K8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고, 검토 중인 사안 중 하나일 뿐 어떻게 될지 확답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아차 신형 ‘K7 풀체인지(GL3)'는 내년 1-2분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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