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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NEWS

"역시 비싼 가격이 문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SX2)',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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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8일 새롭게 선보인 소형 SUV ‘디 올 뉴 코나(SX2)’가 예상했던 것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인기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2세대로 풀체인지된 신형 코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비롯해, 신규 플랫폼,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45mm, 60mm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로 여유롭고 깔끔해진 실내 공간, 첨단 사양 등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신형 코나 출시와 동시에 가격이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신형 코나의 기본 가격이 1세대 대비 평균 약 300~500만원 가량 인상됐기 때문이다. 현재 신형 코나는 트림에 따라 2천만원대 중반에서 3천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하고, 여기에 옵션을 더하면 4천만원을 넘어서는 등 가격 장벽이 대폭 높아지면서 구매를 포기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신형 코나의 가격대를 놓고 보면, 한 체급 위인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고, 이외에도 가격 할인을 받으면 엔트리 수입차까지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 가격이면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신형 코나의 출고 대기 기간은 최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코나의 판매 목표를 37,000대로 잡았다. 이는 월 3천여대 수준인데 현재 출고 대기물량, 이른바 백오더가 3천대 정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또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이 약 5~10개월, 중형 SUV 싼타페가 2~5개월,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2~6개월에 이르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SNS와 자동차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디자인은 스타리아나 그랜저보다 잘 뽑았는데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소비자들은 "소형 SUV가 4천만원인게 말이 되냐", "디자인은 인정, 가격은 창렬", "이 돈이면 투싼 하이브리드나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사지", "겉은 번지르르해도 마감보면 답 없다", "소형 SUV를 4천만원에? 굳이 코나 아니어도 더 나은 선택지가 너무 많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 신형 코나는 오는 3월부터 전기차(EV) 버전인 '코나 일렉트릭'이 출시될 예정이다. 코나 일렉트릭이 현재 부진한 성적을 견인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앞서 수많은 화재 리콜을 진행했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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