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세대 ‘팰리세이드 풀체인지(개발명 LX3)’를 오는 2025년 초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선보인다. 친환경 차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모델을 함께 개발, 출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팰리세이드 후속 모델 개발을 위한 최종 품평회를 열고 양산 일정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양산 전 프로토타입 모델을 개발해 테스트한 후 오는 2025년 1월 양산이 목표다.
그동안 2024년 말께 출시가 예상됐으나, 내부적으로 개발 승인 재품평이 이뤄지면서 2개월가량 출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라인업 가운데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할 만큼 패밀리카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없이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 내연기관으로만 라인업을 구성해 전동화 모델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를 개발하면서 높은 하이브리드 시장 수요를 반영해 기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2종으로 출시한다.
그동안 신차를 개발할 때 내연기관 모델을 먼저 개발한 후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놨던 것과 달리, 동시에 내놓는 일원화 방식이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현대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를 중심으로 덩치를 키워 거주성과 공간 활용성이 한층 개선된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가 개발 중인 2.5L 가솔린 하이브리드다. 또 기존 3.8L 가솔린 엔진은 다운사이징을 거쳐 3.5L 가솔린 터보로 변경되며, 2.2L 디젤 엔진은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단종될 전망이다.
이밖에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최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대거 집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적용 범위를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에어백 등까지 확장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 'EV9'에도 적용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HDP)을 탑재한다.
해외 시장 공략도 활발히 추진한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오는 2025년 1월 국내 양산 이후, 같은 해 4월 수출 물량을 생산, 북미 출시 목표는 6월로 잡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오는 2024년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플래그십 전용전기차 ‘아이오닉7’과 함께 준대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HEV) 모델 수요에는 신형 팰리세이드를, 전기차(BEV)에 대한 수요는 아이오닉7이 각각 대응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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