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준비 중인 가운데, 내년 플래그십 SUV 'XC90' 후속으로 선보일 대형 전기차 차명으로 추정되는 ‘EXC90’ 상표를 특허 출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볼보는 최근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에 차세대 XC90 후속 전기차 버전인 EXC90 등 다양한 신차 모델명에 대한 특허를 새롭게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 전 볼보 CEO는 “신형 전기차에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진다. 차세대 XC90의 이름은 모음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볼보는 전기차에 적용될 ‘엠블라(Embla)'라는 차명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엠블라는 북유럽 노르웨이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으로 발음하기도 쉽고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짐 로완(Jim Rowan) 볼보 신임 CEO는 연합 지적 재산권에서 ‘EXC90‘이라는 새로운 차명을 등록했다.
지난 2021년 공개했던 볼보 '컨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의 양산 모델이자, XC90 후속으로 알려진 이 차량은 엠블라라는 차명 대신 일렉트릭(Electric)을 의미하는 알파벳 ‘E'를 붙인 EXC90이란 차명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볼보는 EXC90 이외에도 EXC60, EXC40, XC40, ES90, ES60, EV90, EV60을 비롯해 해치백에 적용될 것으로 추정되는 EX40, EX60 및 EX90 등의 차명도 새롭게 출원했다.
기존 모델 라인업을 유지하되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판매 중인 순수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 또한 차명 앞에 알파벳 'E'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볼보는 올해 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딜러 컨퍼런스를 통해 향후 5대의 순수전기차를 포함해 총 7대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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