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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인데 제대로 굴욕이네" BMW '더 뉴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판매량의 8/1 수준. 신차효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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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야심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가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BMW 신형 7시리즈는 지난달 총 91대가 판매됐다. 이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2243대와 비교하면 62.6% 급락한 수치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지난달 727대를 기록했다. S클래스도 지난해 12930대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21.8%가 줄었지만, 신형 7시리즈보다는 선방했다. 무엇보다 두 차량의 지난달 판매 격차는 8배에 달한다.

수입차 단일 차종 판매 순위에서도 제법 차이가 난다. 벤츠 S클래스는 전체 5위를 기록한 반면, BMW 7시리즈는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형 7시리즈는 BMW가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S클래스를 잡기위해 최신 플랫폼과 미래지향적인 파격 디자인, 첨단 디지털 기술 등을 아낌없이 적용한 모델이다.

하지만, 아직 출시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차효과도 없이 벌써 S클래스의 명성에 밀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신형 7시리즈에 대한 호불호 반응이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다.

일부는 컨셉트카 같고 웅장해서 멋지다“, ”이번 i7부터 7시리즈도 차 너무 좋은 듯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플래그십 세단에서는 중후함이 가장 중요한데, 7시리즈는 너무 젊다“, ”오너드리븐으로 타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차가 너무 크다“, ”그릴은 언제까지 키울거냐. 차라리 중후한 S클래스를 선택하겠다는 부정적인 반응들도 많은 상황이다.

다만, 현재 BMW 신형 7시리즈는 후륜구동 모델만 출시됐고, 겨울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판매량이 주춤할 법도 하다. 향후 사륜구동 xDrive 모델과 다양한 트림을 선보이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부터 잇단 금리 인상도 자동차 구매 수요 감소에 한몫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은 총 29,432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15,901대로 46%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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