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개발 중인 바디 온 프레임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이 오는 2025년 2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타스만은 현대차그룹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픽업트럭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 타스만은 오는 2024년 말 시험생산을 거쳐 2025년 2월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12~13만대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호주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도 판매된다.
코드명 'TK'로 불리는 기아 타스만 픽업트럭은 바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개발되며, 차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타스만'이 유력하다.
앞서 기아는 한국과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타스만이란 상표를 출원했다.
타스만은 EV9이나 EV5처럼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패밀리룩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더블 캡 형태의 디젤엔진이 탑재된 모델을 먼저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 더블캡 모델은 적재 능력 약 1,000kg, 최대 견인능력 3,500kg 정도로, 파워트레인은 2.2리터 4기통 터보 디젤 및 모하비에 탑재된 3.0리터 V6 디젤 엔진에 4륜구동이 조합될 예정이다.
여기에 포드 레인저 등 고성능 픽업트럭과의 경쟁을 위해 스팅어에 적용됐던 3.3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또는 3.5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향후 타스만 전동화 버전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타스만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4륜구동 시스템, 차동기어 잠금장치, 터레인 모드 등 오프로드와 험로 주파를 위한 기능들도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 타스만은 글로벌 시장에서 KGM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GMC 캐년, 혼다 릿지라인, 닛산 프런티어 등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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