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스타렉스(US4)‘가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현대차가 개발 중인 대표 승합차 신형 스타렉스 프로토타입이 주행테스트 중 목격,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과 실루엣이 돋보인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일 신형 스타렉스는 지난 2007년 2세대 첫 선 이후 무려 14년여 만에 내놓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내외장 디자인 및 신규 3세대 플랫폼, 신규 파워트레인,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 상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외장디자인은 세미 보닛과 1박스 스타일 등 전반적인 모습은 현행 스타렉스와 유사하지만, 전면부의 보닛과 윈드실드의 각도, 실루엣 변화가 도드라진다.
현행 스타렉스는 보닛과 전면 윈드실드의 각도가 완만하지 않은 반면, 신형 스타렉스는 상당히 가파른 쐐기형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 든다. 스타일링만 높고 보면 르노 1-3세대 에스파스 느낌도 든다.
특히, 보닛 길이가 극단적으로 짧아졌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위치도 상당히 낮게 위치한 것이 눈에 띈다. 그릴은 스플릿 타입이며, 헤드램프도 최신 현대차 SUV라인업과 유사한 컴포짓 헤드램프가 적용된 모습이다.
측면부에서도 변화가 파격적인데, 신규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기존 후륜구동 방식이 아닌 전륜구동으로 변경돼 한층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스타렉스는 현행모델과 달리 개방감을 상당히 강조한 모습이다. 전면 보닛부터 윈드실드를 지나 루프라인까지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며, 무엇보다 거대한 면적의 측면 윈도우 및 윈도우라인이 시선을 잡아끈다.
사이드미러도 A필러보다 뒤쪽에 배치하고 사각지대를 막아줄 쿼터글래스까지 마련했다. 사이드미러 필러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4개의 핀도 적용했다.
이밖에 상당히 낮은 벨트라인도 인상적이며, 휠 아치에는 최신 트렌드를 따른 디테일과 바디컬러 클래딩, 투톤컬러 등을 적용해 기존 짐차, 승합차 등 상용차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세련미도 돋보인다.
후면부는 두꺼운 위장막으로 덮여 구체적인 디자인은 알 수 없지만, 현행 스타렉스처럼 수직형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테일램프는 더 과감하고 거대한 세로형 아웃라인과 그래픽을 통해 존재감을 발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리어 스포일러 및 수직형 테일게이트 등 실용성을 강조한 박스형 스타일링, 개방감을 더해주는 넓은 리어글래스 등이 눈에 띈다. 또 신형 스타렉스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한층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테리어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신형 아반떼, 신형 투싼과 유사한 수평형 레이아웃 디자인을 반영해 더욱 고급스럽고 개방감 넘치는 실내를 갖출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지만, 기존 3.5L 가솔린 엔진 및 신규 스마트스트림 2.5L 가솔린 터보, 스마트스트림 2.2L 디젤, LPi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스타렉스의 새로운 차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5월 특허청에 ‘스타더스트’, ‘스타리아’라는 이름을 등록한 바 있으며, 이중 스타리아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신형 스타렉스를 오는 2021년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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