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14일 출시 예정인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GN7)‘의 본격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9일 기준 현대차 신형 그랜저의 누적 계약 대수는 11만대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시 일정이 다가오면서 출고 전쟁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에 현대차는 11월과 12월 아산공장라인을 풀가동해 신형 그랜저를 월 1만대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3년에도 연간 13만대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매월 1만대 이상 공급이 차질 없이 가능해진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최근 계약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출고가 약 2년 이상 걸릴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출고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빠른 출고를 위해 아산공장 생산라인을 그랜저 위주로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신형 그랜저의 전체 계약 비율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60%로, 가솔린과 LPi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아직 신형 그랜저의 구체적인 제원과 트림,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솔린 기준 기본 4천만원대~5천만원대 가격을 형성,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보다 더 비싼 5천만원 초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옵션을 모두 추가하면 6천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계약이 워낙 많이 밀려있는 만큼, 사전계약 없이 오는 14일 출시한 이후 15일부터 본격 양산 및 공식 계약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7세대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이후 약 6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과거 ‘각 그랜저’로 불렸던 1세대 모델과 그랜저XG의 헤리티지를 계승,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플랫폼은 기아 K8과 공유하며, 현대차의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전장이 현행 6.5세대 그랜저(IG 부분변경)의 4,990mm보다 긴 5,035mm의 전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쟁모델인 기아 K8은 물론, 제네시스 G80보다도 길다.
파워트레인은 K8과 동일한 2.5L 및 3.5L GDi 가솔린 엔진과 3.5L LPG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순수 전기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7세대 신형 그랜저(GN7)는 오는 11월 14일 본격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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