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해 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GN7)'의 결함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그랜저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형 그랜저와 관련된 결함 게시글들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각 게시물의 결함 내용들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결함은 후진 시 후방 카메라, 어라운드 뷰 시스템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다.
결함 내용은 후진을 하기 위해 기어를 R단에 놓았을 때 나타나야 할 후방카메라와 어라운드 뷰 시스템이 수신되지 않고 모니터에 초록색 화면이 나온다는 것이다.
특히, 차량이 출고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결함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비춰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고 이틀 만에 엔진 경고등이 떴다는 차량도 있었으며, 오르막길 주행 시 차가 뒤로 밀린다는 문제들도 다수 존재했다.
가솔린 모델에 이어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결함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행 중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ESC 경고등’이 떴다는 한 소비자는 “해당 결함에 대해 4월 말 업데이트가 예정됐다고 하지만 그때까지 주행 중에 경고등이 뜰까봐 걱정된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켜지지 않거나, 기어 작동 오류는 물론 차량 도어 단차, 내장재 불량, 도장 불량, 스피커 불량, 주행 중 잡소리 등 크고 작은 결함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처럼 신형 그랜저의 결함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차량 가격이 6천만원인데 계속 결함이 나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한 거다”, “진짜 이렇게 다양한 결함이 터진 신차는 처음 보는 듯”, “누가 먼저 고장 나는지 결함 릴레이 하냐”, “블루핸즈에 가는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냐”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출시된 디 올 뉴 그랜저는 지금까지 총 3만3,599대 규모의 무상수리가 8차례 진행된 바 있다.
'AUTO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벤츠처럼 램프에 로고가?"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MX5)' 이렇게 나온다. 선명한 'H' 주간주행등 (0) | 2023.04.27 |
---|---|
"파격이 아닌 괴랄한 디자인?" 렉서스, 하이브리드 럭셔리 미니밴 '신형 LM' 공개 (0) | 2023.04.25 |
"싼타페 또 지겠는데?" 기아, 신형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이런 모습? 새로운 예상도 등장 (0) | 2023.04.21 |
"한 번 충전에 700km 달린다" 폭스바겐,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 세계 최초 공개 (0) | 2023.04.18 |
"한정판 4인승 쇼퍼드리븐 SUV" 볼보, 플래그십 럭셔리 전기 SUV 'EX90 엑설런스' 최초 공개 (1) | 2023.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