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10일 출시할 '싼타페 풀체인지(MX5)'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기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최근 싼타페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의 숨은 기능이 새로 알려지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싼타페 풀체인지 테스트카에는 C필러와 3열 쿼터글래스 사이에 있는 직사각형 파츠가 단순히 장식요소가 아닌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는 파팅라인을 중점으로 상단 부분이 안쪽으로 개폐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두고 수납 공간이냐, 3열 승객을 위한 수납 창문이냐, 손잡이냐 등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납공간이라고 보기엔 너무 협소해 보이며, 현재까지는 루프 접근성을 도와주는 손잡이 기능이 가장 유력하다. 차량 측면에서 루프랙에 접근 시 타이어를 밟고 올라서기 위한 손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밖에 측면 액세서리 부착을 위한 어댑터라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 같은 오프로더 성향을 강조한 SUV는 측면에 스토리지 박스 등의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출시된 KG모빌리티 '토레스'도 스토리지 박스나 루프 클라이밍 핸들 등의 액세서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파츠는 트림별 등급이나 옵션에 따라 디자인이 달라지는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신선하고 재밌는 아이디어다", "풍절음 테스트는 한건가?", "그다지 실용성 없어 보인다", "액세서리를 위한 건가?"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는 도심형 SUV이지만 이전 세대들과 달리 직선미의 박시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지향한다. 여기에 파워트레인과 첨단사양 등 폭넓은 변화가 예고됐다.
헤드램프에는 현대차의 'H' 시그니처 로고를 형상화한 픽셀 주간주행등(DRL)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이는 그릴 중앙을 가로지르며 길게 연결됐다.
측면부는 각지고 박시한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차체도 현행 모델보다 더 커졌다. 특히, 5각형태의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 라인을 통해 강인하고 터프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테일램프를 리어범퍼에 가깝게 배치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특히, 안쪽 그래픽은 헤드램프처럼 'H' 모양 픽셀 그래픽이 적용됐고, 큼직한 'SANTA FE' 레터링과 현대차 엠블럼, 리어범퍼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현대차 신형 그랜저와 비슷한 레이아웃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대시보드와 송풍구 등에도 ‘H' 형태를 강조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밖에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우드 패턴 가니쉬, 컬럼식 기어 변속 레버, 다양한 수납공간, 차박과 캠핑에 특화된 공간 활용성 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2 디젤 엔진이 삭제되며,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5 가솔린 터보에는 습식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된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는 8월 10일 공식 출시 및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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