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7(IONIQ 7)'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앞서 아이오닉 7은 현대차 내부 검토를 통해 '아이오닉 9'이란 차명으로 변경된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아직까지 테스트카에도 아이오닉 7이라는 차명이 적용돼 있는 점을 미루어 보아 아이오닉 7이란 차명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장디자인은 '세븐(SEVEN)' 컨셉트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이 적극 반영됐다.
전면은 수평으로 연결된 파라메트릭 픽셀 주간주행등(DRL)과 큐브 LED 그래픽의 수직형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전체적인 측면 차체 비율은 세븐 컨셉트와 유사하며, 상당히 완만하게 누운 A필러와 포물선을 그리며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휠도 벤츠 마차 휠 같은 멀티스포크 디자인이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테일게이트 상단까지 'ㄷ'자 형태로 확장된 마이크로 픽셀 LED 그래픽을 갖는다. 이 역시 세븐 컨셉트의 특징을 반영한 요소다.
실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컬럼식 기어 레버, 터치 패널 공조 시스템, 지문 인식 기능,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7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파워트레인은 99.8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EPA 기준 482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또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V2L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기차 전용사양도 대거 적용되며, 후륜 및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8월 말,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현대차의 향후 전동화 전환 전략 및 신차 공개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닉 7의 글로벌 데뷔 무대는 오는 11월 개최될 'LA 오토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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