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새롭게 출시한 전용 전기차 'EV3' 실물이 포착됐다.
EV3는 EV6와 EV9에 이은 E-GMP 기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로,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미래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헤드램프로 대담한 인상의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형상화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측면부는 측면부를 이루는 선과 면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해 볼륨감 있는 차체와 민첩한 실루엣을 동시에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글래스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해 깔끔한 테일게이트 표면을 만들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차량을 생활공간으로 바꿔줄 편의사양도 제공한다.
EV3는 460L 크기(VDA 기준)의 트렁크와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고, 2단 러기지 보드 및 러기지 언더 트레이를 적용해 트렁크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EV3 1열에 전방으로 120mm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롱레인지 모델 1회 충전 시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한편, 기아 EV3는 지난 11일 기준 사전 계약 약 6,000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의 EV3 국내 판매 목표치는 연간 2만5,000대~3만대다.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중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는 올 4분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EV3를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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