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선보일 11세대(W214) '신형 E클래스 L(롱휠베이스)'이 정식 공개 전 유출됐다.
중국 특허청을 통해 유출된 벤츠 신형 E클래스 L은 넓은 뒷좌석을 중요시하는 중국 소비자들 특징에 맞춰 휠베이스를 늘린 모델이다.
중국 전용 E클래스 L은 지난 2016년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별도의 롱휠베이스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11세대 신형 E클래스 역시 동일하게 변경 및 판매될 예정이다.
유출된 제원에 따르면, 신형 E클래스 L은 전장 5,092mm, 전폭 1,880mm, 전고 1,493mm, 휠베이스 3,094mm로 일반 버전 E클래스 대비 전장은 143mm, 휠베이스는 133mm 확장됐다. 휠베이스만 놓고 보면 신형 S클래스 스탠다드 모델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중국의 열악한 도로 환경 대응을 위한 전용 서스펜션이 탑재되면서 지상고가 25mm 높아졌고, 이를 통해 차체 높이도 25mm 커졌다. 신형 E클래스 L의 공차중량은 1,940kg이다.
신형 E클래스 L은 늘어난 휠베이스 만큼 S클래스 부럽지 않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S클래스가 상위에 위치한 만큼 전체적인 제원에선 S클래스를 뛰어넘지 않도록 했다.
외장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최근 공개된 '신형 E클래스 풀체인지(W214)'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크롬장식 사용 면적을 확대하고, C필러에 롱휠베이스를 뜻하는 'L' 엠블럼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휠베이스와 차체가 길어지면서 윈도우라인(DLO) 형태도 마이바흐 스타일을 적용, 오페라글래스가 추가됐고 2열 도어 역시 마이바흐 스타일인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를 통해 2열 거주성이 대폭 강화됐다. 휠도 일반 E클래스와 다른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도 롱휠베이스를 뜻하는 'L' 엠블럼 추가된다. 트렁크에 부착된 '베이징 벤츠(北京奔驰)'라고 적힌 레터링은 중국 현지생산 모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신형 E클래스 L은 5인승에 앰비언트 라이트와 USB 포트 포함된 2열 센터콘솔이 기본이다.
여기에 2열 센터콘솔에는 다기능 통합형 터치 스크린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열선 패드 등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L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2종으로 구성된다.
기본형인 'E 260 L'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며, 상위 버전인 'E 300 L' 모델은 같은 엔진으로 최고출력 259마력의 성능을 낸다. 최고속도는 각각 233km/h, 245km/h다.
이밖에 에너자이징 컴포트, 디지털 벤트 컨트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사양들을 제공한다.
'신형 E클래스 L'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중국 BAIC 합작 회사인 '베이징 벤츠'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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