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전동화 모델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픽업트럭 테스트카가 목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Carscoops에 따르면, 기아가 최근 국내에서 대형 SUV 모하비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 프로토타입의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앞서 기아는 지난 3월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 및 미래 모빌ㄷ리티 시장 신사업 선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의 수익 구조 확보 등 다양한 계획을 선언한바 있으며, 오는 2023년 대형 전기 SUV ‘EV9'을 비롯해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에서 전용 전기 픽업트럭과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엔트리급 전기 픽업트럭 3종이 추가된 것이다.
이번에 포착된 픽업트럭 테스트카도 기아의 첫 전동화 픽업트럭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장막을 덮고 있지만 각진 외장 스타일링을 비롯해 라디에이터 그릴, 사각형태 LED 헤드램프와 입체적인 주간주행등(DRL), 볼륨을 한껏 강조한 펜더 등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하비를 기반으로 한 만큼 전반적으로 큰 차이 없는 모습이다.
다만, 모하비와 달리 최저지상고가 훨씬 높고, 후면부에는 픽업트럭 특유의 적재공간으로 변경되면서 긴 리어 오버행을 갖췄다. 또 테일램프는 기존 SUV처럼 좌우가 연결된 커넥티드 형태가 아닌, 분리된 세로형태로 양 끝에 위치했다. 하단부에는 리어 디퍼런셜도 눈에 띈다.
현재까지 모하비 기반 내연기관 픽업트럭과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지만, 앞서 기아가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언급한 만큼 해당 프로토타입 테스트카는 전기 픽업트럭일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한편, 기아의 픽업트럭 개발 소식은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본격 양산과 함께 가시화됐다.
아직 출시 시기나 차명, 설계 방식 등은 공개된바 없지만, 외신들은 2023년께 기아 픽업트럭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대차 픽업트럭과 많은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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