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엔진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63만4,0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모두 SUV로 2020~2023년형 브롱코 스포츠(Bronco Sport)와 이스케이프(Escape) 1.5리터 3기통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포드는 지난 4월에도 이번 리콜과 같은 이유인 연료 인젝터 파손으로 엔진 화재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리콜조치에는 오일 세퍼레이터의 케이스가 균열돼 기름유출이 발생해 엔진에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4월에 리콜한 차량도 많이 포함돼 있다.
미국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번 리콜에서 수리된 차량도 이번 리콜에 따른 수리가 필요하다. 이번 리콜은 미국내에서 52만대, 해외에서 약 11만4,000대가 대상이다.
미시간주 디어본(Dearborn)에 위치한 포드는 24일 화재가 드물고 일반적으로 엔진이 꺼져 있을 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소유자가 차량 운전을 중단하거나 야외에 주차하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드는 인근 구조물에 불이 붙은 3건을 포함해 20건의 화재 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엔진이 꺼진 지 5분이 채 되지 않아 발견된 화재에 대한 4건의 주장이 있었으며, 화상을 포함하지 않은 4건의 부상 보고와 43건의 법적 청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포드측은 이번 리콜과 관련한 사망자는 없다고 지적했다.
짐 아주스(Jim Azzouz) 포드 고객 경험 담당 이사는 “수리는 아직 가능하지 않지만, 수리가 시작되면 차량 소유자는 선호하는 딜러와 서비스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다음달 19일부터 서신으로 통지된다. 차량 소유자는 자신의 SUV를 직접 딜러에게 가져가 차량 무상 대여 및 무상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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