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베스트셀링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MX5)'가 안전에 치명적인 품질 문제가 끊이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 동호회 싼타페 클럽에서 "차를 받았는데 3열 시트의 고정 볼트를 하나도 체결해두지 않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차주는 "신차를 인수하고 비닐을 뜯고 있는데 시트가 딸려왔다"며, "틴팅 업체에서 그랬나 싶어 업체에 문의했는데, 업체에서 시트를 탈거할만한 작업은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해보니 3열 시트의 앞쪽 3개, 뒤쪽 4개 총 7개 볼트가 전부 미체결 상태였다"며, "3열에 다른 사람을 태우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다. 다른 곳도 더 꼼꼼히 찾아봐야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결함은 서비스센터에 볼트 재고가 없어 약 5일이 지나서야 수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품질 문제는 시트 고정이 전혀 돼 있지 않았던 만큼, 급제동이나 급정거, 충돌 등의 상황에서 2열 또는 3열 탑승자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결함이다.
누리꾼들 역시 "기본 중 기본인 볼트 누락이라니", "관심이 없다면 절대 발견할 수 없는 하자였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며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출시 이후 악셀 페달 먹통,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경고등 점등, 하이브리드 모델 엔진룸 누유, 계기판 뒤짚힘, 계기판 디스플레이 꺼짐, 후방 와이퍼 누락, DCT 미션 홀수 단수 진입불가, 공조기 버튼 불량, 디지털 키2 호환 오류, 배터리 방전, 테일게이트 여닫힘 불량, 클락션 고장, 앞 유리 내부 누수 등 30여 가지에 달하는 크고 작은 품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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