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개발명 GN7)’가 출시도 전에 벌써 약 7만대 가량 사전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대한 별도의 주문 코드를 통해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9월 19일 현재까지 누적 계약 대수는 6만7,535대로 파악됐다.
7세대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이후 약 6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과거 ‘각그랜저’로 불렸던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과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현대차의 최신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플랫폼은 K8과 공유하며, 전장이 기존 6세대 그랜저의 4,930mm에서 5,015mm로 늘어 제네시스 G80보다 긴 전장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K8과 같은 2.5L 및 3.5L GDi 가솔린 엔진과 3.5L LPG 등 3가지로 구성되며, 순수 전기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기존 5인승 모델 이외에 독립형 4인승 모델도 예정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고객들의 특정 모델에 대한 대기 수요를 분산시키고 차량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주문 방식의 기존 ‘사전계약-본계약’ 대신 ‘상시 주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 연말 선보일 예정인 신형 그랜저는 출시 약 6개월 전부터 기존모델과 신 모델의 병행 주문을 진행해 왔으며, 내년에 나올 신형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등 다른 차종들도 벌써부터 주문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공급대란 이후 특정 모델의 대기기간이 워낙 길어져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좀 더 유연한 공급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상시 주문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출시 해당 차량이 꼭 필요한 고객은 일찌감치 사전예약을 통해 차량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 발표되는 사전 계약대수 등은 큰 의미가 없어진다.
한편, 현대차는 신차 공급난 해소를 위해 신형 그랜저 출시 일정을 당초 12월에서 11월 중순으로 약 한 달간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개발이 마무리된 만큼 최종 테스트작업을 앞당기고 마케팅과 출시 이벤트 등을 좀 더 유연하게 운영하면 충분히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 간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조율중인데, 아직은 11월 출시를 확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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