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1월 출시 예정인 7세대 ‘신형 그랜저(GN7)‘의 실물 이미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됐다.
18일 현대차는 내달 출시에 예정인 신형 그랜저를 10월 19일 이미지로 먼저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물 이미지 일부가 유출됐으며, 이후 이미지가 빠르게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세대 신형 그랜저(GN7)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이후 약 6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과거 ‘각 그랜저’로 불렸던 1세대 모델의 헤리티지를 계승,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유출된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을 보면, 그동안 수많은 위장막 테스트카 스파이샷과 예상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전면 일부이긴 하지만, 상단에 좌우로 슬림하게 연결된 커넥티드 주간주행등(DRL)과 방향지시등이 적용됐고, 면적이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릴 안쪽 패턴은 현행 싼타페의 입체적인 패턴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며, 범퍼 가장자리에는 사각형태의 반광 크롬 디테일과 풀 LED 헤드램프가 위치했다. 그릴 하단부에도 좌우로 와이드한 공기흡입구와 함께 그릴과 통일감을 준 패턴이 적용됐다.
보닛은 안쪽으로 파고드는 파팅라인과 함께 간결하고 담백한 라인이 그려졌고, 전반적으로 면의 깔끔한 모습을 강조했다. 중앙에는 현대차 엠블럼이 큼직하게 자리 잡았다.
또 앞바퀴 펜더는 볼륨감을 한껏 살렸고, 휠 하우스는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와 준중형 세단 ’S60’처럼 바디컬러로 한 번 더 주름을 잡아 입체감과 강인함을 표현했다.
전체적인 전면부 모습은 마치 상용차 스타리아의 세단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을 가졌다.
또 앞서 유출된 실내는 과거 ‘각 그랜저’로 불렸던 1세대 모델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다. D컷 스티어링 휠도 혼과 스포크 부분이 상당히 유사하고, 센터페시아도 수평형 레이아웃과 함께 각을 살린 디자인이 강조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인포테인먼트는 일체형으로 와이드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흔한 직사각형이 아닌 가장자리에 라운드 처리를 한 것이 눈길을 끈다.
플랫폼은 기아 K8과 공유하며, 현대차의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전장이 현행 6세대 그랜저의 4,930mm보다 긴 5,015mm로 알려졌다. 이는 제네시스 G80보다도 긴 전장을 갖게되는 셈이다.
파워트레인은 K8과 동일한 2.5L 및 3.5L GDi 가솔린 엔진과 3.5L LPG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순수 전기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 5인승 모델 이외에 고급감을 극대화한 독립형 4인승 모델도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1월 1일부터 아산공장에서 신형 그랜저의 양산을 시작하며, 지난 17일 기준 신형 그랜저의 누적 계약대수는 8만3,400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현재 월 5천대 공급 기준으로 봤을 때 약 1년 5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계약이 많이 밀려있는 만큼, 공식 사전계약 없이 오는 11월 15일 출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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