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자동차의 상승세가 매섭다.
전 라인업 출고가 수년째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볼보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국내에선 볼보 모델을 출고받으려면 대기기간이 상당히 긴 상황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한국시장 판매는 지난 2013년 1,960대에 불과했으나, 2018년 8,524대, 2021년 1만5,053대를 판매하면서 처음으로 1만5천대를 돌파했다.
아울러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11월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만1,079대를 기록하면서 국내 진출 이후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1987년 '700시리즈'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볼보자동차는 2012년부터 10년 연속 연간 판매량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이자, 볼보자동차그룹 내에서도 유일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을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는 지난 11월 누적판매량이 1만2,618대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테슬라에 이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신형 S60 및 V60 CC 미디어 런칭행사에 참석한 닉 코너(Nick Connor) 볼보 APEC(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한국은 지난 2013년 글로벌 판매 18위였지만, 10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면서 올해는 10위 안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볼보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2,615대가 등록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다.
모델별 판매량에서도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는 지난달에만 1,304대가 판매돼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에 이어 단일모델 전체 판매 3위를 기록했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글로벌 공급난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만5천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약 2,400대를 판매해야 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4분기(10월~12월)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한 만큼, 올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볼보 모델별 누적 판매량은 플래그십 세단 'S90'가 3,878대, 중형 세단 'S60'가 757대, 소형 SUV 'XC40'가 2,080대, 중형 SUV 'XC60'가 2,302대, 플래그십 SUV 'XC90'가 1,891대, 순수전기차 'C40 리차지'가 722대, 왜건 라인업인 'V60 크로스컨트리'가 735대, ‘V90 크로스컨트리‘가 254대가 판매되는 등 전 차종이 평균적으로 고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는 “올해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행스럽게 4분기 이후 공급이 정상화되고 있어 올해도 목표치인 1만5천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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