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내년 하반기 양산을 앞둔 고성능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의 디자인 일부를 개선한다.
지난 4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Carscoops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사이버트럭의 디자인 및 크기를 소폭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한 달 정도 뒤에 변경된 사이버트럭을 공개, 작은 개선점들이 많고 프로토타입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변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앞서 사이버트럭은 “주차 시 문제가 될 만큼 크기가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2월 트위터를 통해 “차량 성능에 영항을 미치지 않으면서 전장과 전폭을 각각 1인치, 6인치 가량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의 차체 크기는 전장 5,885mm, 전폭 2,027mm, 전고 1,905mm, 휠베이스 3,800mm로 미국 간판 베스트셀링 픽업트럭 포드 ‘F-150' 수준의 육중한 덩치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전장과 전폭 등 차체 크기와 디자인을 일부 조정하는 것 아니냐는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싱글모터 후륜구동 모델, 듀얼모터 4륜구동 모델, 트라이모터 4륜구동 모델 총 3가지로 판매된다.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은 1회 주행가능거리가 250마일(402km), 견인력은 7,500파운드(약 3.4톤), 최고속도는 110mph(177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5초다.
듀얼모터 4륜구동 모델은 1회 주행가능거리가 300마일(약 482.8km), 견인력은 1만파운드(약 4.5톤), 최고속도는 120mph(193km/h), 제로백은 4.5초다.
트라이모터 4륜구동 모델은 1회 주행가능거리가 500마일(약 804.7km), 견인력은 1만4천파운드(약 6.4톤), 최고속도는 130mph(209km/h), 제로백은 2.9초다.
판매가격은 싱글모터 후륜구동 모델이 3만9,900달러(약 4,700만원), 듀얼모터 4륜구동 모델이 4만9,900달러(약 5,878만원), 트라이모터 4륜구동 모델이 6만9,900달러(약 8,234만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오는 2021년 본격 양산에 돌입, 현재 국내에서도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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