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고 밖에 못산다" 기아, '모하비' 17년 만에 완전 단종...6기통 3.0 디젤 프레임바디 SUV 역사속으로. 빈자리는 '타스만'이 대체

기아가 브랜드 대표 장수 모델인 프레임바디 SUV '모하비(MOHAVE)'를 완전히 단종했다.

최근 기아 공식 홈페이지 모델 라인업에서 모하비 소개 페이지가 완전히 사라졌다.

모하비는 지난 2008년 1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바디 온 프레임 정통 SUV다. 모하비는 최근 단종 전 모델까지 세대 변경 없이 페이스리프트 및 소소한 상품성 개선만 이뤄졌다.

모델 노후화 및 판매 저조 등의 이유로 기아는 지난해 7월 모하비 생산을 중단했다.

작년 12월까지 가용 재고 물량이 판매돼 왔는데, 모든 재고 물량이 소진돼 판매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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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모하비는 국내 유일 V6 3.0 디젤 엔진을 탑재한 프레임 바디 SUV로 일부 꾸준한 수요층이 있었다.

이번 모하비 단종으로 국산차 중 V6 디젤 엔진을 탑재한 프레임 바디 SUV는 더 이상 신차 구입이 불가하다.

모하비의 빈 자리는 픽업트럭 '타스만'이 프레임바디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타스만은 기아 브랜드 최초의 바디 온 프레임 픽업 모델로 올해 1분기 중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국내 시장에는 2.5 가솔린 터보 및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는 2.2 디젤 모델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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