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구매 3천만원대" 기아, 가성비 전기차 'EV6 스탠다드' 재출시 주목. BYD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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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재출시한 보급형 전용전기차 'EV6 스탠다드'의 국고보조금이 확정돼 이목을 끈다.
EV누리집에 따르면, EV6 스탠다드의 국고보조금은 51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된 곳에 따라 실구매 가격을 약 3,600만원대까지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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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스탠다드는 기본형 배터리를 통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엔트리 라인업이다. EV6 스탠다드는 앞서 단종된 바 있지만, 최근 중국 BYD가 국내 런칭하면서 가성비로 공략하는 중국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10일 재출시됐다.
기아 EV6 스탠다드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라이트 4,660만원, 에어 5,130만원, 어스 5,535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반영 기준). 전체적으로 롱레인지 대비 트림별 400만원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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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스탠다드 올해 국고보조금은 511만원이다. 지자체 보조금은 일부 지자체에서만 확정됐는데, 현재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영주시로 528만원이다.
영주시에서 EV6 스탠다드를 구매하면 라이트 트림 기준 3,621만원이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3,88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지자체 보조금이 모두 확정되면 3천만원 초반대 실구매도 가능한 지역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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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V6 스탠다드에는 63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완충시 2WD/19인치 휠 상온 기준 389km를 주행할 수 있다. 저온 주행거리는 최대 304km가 확보됐다.
EV6 스탠다드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참고로 EV6 스탠다드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롱레인지 대비 59마력 낮고, 사륜구동 옵션 선택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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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EV6 스탠다드에는 히트펌프, 400V/800V 멀티 충전은 물론, 차로 유지 보조2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바이오 인조 가죽 시트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외에 1열 열선시트 및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은 에어 트림부터 기본이다.